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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발! 갑자기 목을 죄는 급똥 참는 법

비토리오베네토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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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응가로 유명한 괴짜가족 국회의원

가끔 살다 보면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신호가 빗발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갑자기 배가 땅겨오거나 쿡쿡 찔러오며 대장의 비상문이 열리고 3초 내에 튀어나올 거 같은 그런 느낌 말이다. 그리고 참 재수도 없게 주변에 화장실을 쓰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도 있다.

 

그럴 때 그냥 주저앉아 절망해야할까.


우선 원인보다 막는 법부터 소개하겠다.

 

첫 번째 오른팔을 앞으로 펴고 손목에서 약 10cm. 새끼손가락 쪽, 그니까 새끼손가락 방향의 혈자리를 눌러준다. 그럼 팔의 안쪽을 누르는 것처럼 되는데 이 자리에 장문혈이라 하여 '변의'. 그니까 배설 욕구를 참게 만들어준다고 잘 알려져 있다.

 

이 혈자리를 5초 정도 지그시 눌렀다가 3초 정도 때는 것을 5~10분가량 반복해 주면 된다. 이후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여 또 변의가 온다면 또 눌러준다.

 

경험자에 따르면 짧게는 수십 분 길게는 2~3시간 동안 참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두 번째 주먹을 쥐고 손날이 끝나는 지점을 볼펜이나 반대쪽 손으로 탁탁 치는 것이다. 이 자리는 후계혈이라는 혈자리이다.

 

세 번째 만약 지금 앉아 있는 상태라면 무릎을 꼬고 허리를 핀다. 다리를 X자로 두는 것보다 아예 한 다리를 위로 올리는 것이 괄약근을 더 닫히게 만든다. 또한 허리를 피고 상체를 뒤로 살짝 젖히면 괄약근이 닫힌다.

 

복통은 없으나 급똥을 당장 피해야 할 때 쓸 수 있으며 한 차례 고비를 넘기면 잠시동안 변의가 가라앉으니 이때 어떻게든 비울 장소를 모색해야 한다.

 

만약 설사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괄약근을 살짝 열어서 가스를 내보내는 것으로 고통을 경감할 수 있다. 하지만 설사인 경우에는… 복통이 있고 급똥이라면 대개 설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방법은 쓰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설사는 괄약근이 조금만 열려도 삐져나오려고 시도하므로 참아왔던 걸 무산으로 돌릴 수 있다.


그럼 왜 급똥이 발생하는 것일까?

 

사실 생각해 보면 위와 장은 우리가 생각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 기관 중 하나이다. 무슨 소리냐면 우리가 밥 먹고 화장실에 가는 시간에 맞춰서 적응하여 움직여줄 뿐 당최 "내가 밥 먹으니 너는 움직여라"해서 움직이는 기관이 아니라는 점이다. 만약 이랬으면 소화제도 위장관운동 조절제도 필요가 없다. 배가 꼬이면 "너 그만 움직여" 하면 그만이니까.

 

따라서 장에서 배출해야 하는 대변이 쌓이면 복통과 함께 배출 신호를 내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같은 길을 1년을 걸어도 조용했던 장이 어느 날 갑자기 급똥 신호를 내보내는 경우가 있다. 복통이 없어도 급똥 자체는 영 기분 좋지 않은 건 매한가지긴 하다.

 

그래서 변비가 잦은 사람들이 급똥을 겪기도 한다. 평상시엔 나올 생각도 안 하는 게 중요한 시점에 튀어나올 때 많은 스트레스를 겪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신호는 크론병,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 비하면 겪어볼 만(?) 하다. 이 두 병을 앓는 환자는 방금 전까지 깔깔 웃다가도 

 

 

괴짜가족 국회의원

짤처럼 심각한 속도로 급똥 신호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좀 과장한 거긴 하다 더 심하면 평화롭게 밥 먹다가도 아무 생각 없이 누워서 멍 때리다가 도 정말 위와 장이 쾌적하고 팔팔하고 건강한 상황에서도 짤처럼 급똥 신호가 갑자기 쳐들어온다. 심하면 하루에 몇 번씩 이런 신호를 감당해야 하니 사는 게 고역이라 할 수 있다.

 

유튜브에 급똥 참는 법, 장문혈 혈자리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급똥 멈추는 혈자리 신공!! 오지고 지림!!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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