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약이라 하면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사를 멎게 하는 약과 설사를 하게 하는 약이죠.
설사를 하게 하는 약들은 보통 실수로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먹었다던가 독성이 있는 물질을 먹어 급하게 빼내야 할 때 사용합니다. 이런 약들도 살을 뺀다는 이유로 막 먹어선 안 되겠죠.
여기서 이야기해볼 것은 '설사를 멎게 하는 약'입니다.
포타겔, 스멕타, 다이톱, 슈멕톤 4가지의 제품이 보통 처방되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약들은 짜 먹는 현탁액으로 되어 있으며 위장의 불편함을 완화하고 장과 대변의 물기를 흡수하여 설사를 멎도록 합니다. 그 효능 때문에 환자 중 일부는 복용 후 변비를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설사가 멎으면 복용하지 말라'는 말을 의사도 약사도 하는 것을 우리는 들을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복용해선 안됩니다.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세균성 설사'에는 이 약을 써선 안되거든요. 우리 몸은 세균을 덜어내기 위해 설사를 계속 유도하는데 이걸 고의적으로 막는다면 세균은 위장에서 증식하고 말 겁니다. 그럼 더 큰 문제를 겪게 되겠죠. 그래서 의사들은 환자가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세균성인지 단순 과식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고질병 때문인지를 파악하게 됩니다.
설사를 얼마나 어떻게 하는지 복통은 어떻게 있는지 혹 구토나 구역질은 하지 않는지 등을 묻습니다. 복통과 설사는 흔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위장염과 궤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토와 구역질의 경우 식중독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와 구역반응을 일으키진 않지만, 또한 모든 식중독균이 구역과 구토를 일으키진 않지만 식중독의 주요 문제 중 하나가 구역과 구토이니 확인해 보게 됩니다.
또 마지막으로 어떤 음식으로 탈이 났는지 환자에게 묻습니다. 이 또한 식중독인지 음식에 민감에 위장이 격한 반응을 일으켰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환자마다 아랫배를 두드리는 것으로 아픔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파악합니다.
그렇게 해서 의사가 '환자의 설사는 단순 과식이나 민감한 음식을 먹어 생긴 설사'라고 판단될 때에 해당 약들을 처방하게 됩니다. 또 의사는 설사가 멎으면 해당 약품의 복용을 중단하라고 일러주죠. 계속 먹으면 당연 장이 건조해지고 변이 딱딱해져 변비가 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의사의 처방 없이 설사를 멎게 한다고 지사제를 마구 복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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