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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리브 반창고 꽤 괜찮네

비토리오베네토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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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리브 반창고는 일동제약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일본의 반창고이다. 회사는 니치반(nichiban)이며 니치반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의 회사이기도 하다.

 

니치반 케어리브 반창고

국내에서는 일동제약 회사이름과 함께 왼쪽 상단 NICHIBAN 회사이름까지 같이 들어가 있다. 어차피 곽만 다를 뿐 내용물은 같다.

 

이 반창고의 특징은

1. 일반적인 반창고와 달리 탄성이 있어 살이 접히고 늘어나는 부분에 사용해도 반창고가 떨어지지 않으며

2. 물에 젖어도 접착력이 유지된다

3. 반창고를 붙인 피부를 하얗게 만들지 않는다

는 것이다.

 

그래서 한때는 아래와 같이 카카오톡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도 판매되기도 했다.

 

3일 전 미끄러운 길가에서 넘어졌다가 왼쪽 무릎에 큰 상처가 생겼는데 근처 약국에 들러 반창고를 달라고 하니 케어리브를 권했었다.

 

일반 반창고보다 6개가 더 들어가 있지만 가격은 2천 원이 더 비싼 3000원이라 했다. 다친 상처에는 일반적인 반창고를 쓰려면 면 반창고 같은 걸 사용해서 보완을 해줘야 하니 일반 반창고값 + 면 반창고값 하느니 500원 더 내고 이걸 쓰라고 하는 것이다.

 

붙어만 있으면 장땡이란 생각으로 구입하고 나왔다.


구입한 것은 대형으로 상처의 크기가 대충 보기에도 컸었다. 집에 와서 물티슈로 슬슬 닦어내고 후시딘을 바른 뒤 반창고를 붙여보았다.

 

여기까진 그냥 일반 반창고 붙이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고 나서 평소처럼 움직였는데 왠걸. 피부에 달라붙어 있음에도 붙어 있단 느낌이 좀처럼 들지 않았다.

 

피부가 당겨지거나 하는 느낌도 적었다. 시중에서 파는 밴드들은 접히는데 붙이고 있으면 피부가 땅겨지다가 탈락해 버리는 걸 자주 보게 되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았다. 또한 반창고를 잘못 붙인 경우에 다시 때고 붙이는 상황이 있었는데 접착력이 은근히 있는 편이었다.

 

다만,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반창고를 때어낼때는 털이 있으면 따갑더라. 이건 시중에 파는 저렴한 반창고도 그러던데. 그나마 좀 덜하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하나 더. 반창고를 붙인 채로 씻고나서 교체하기 위해 뜯어내고 주먹을 쥐어 짜내면 물이 뚝뚝 떨어진다. 저렴한 밴드보다 더 많이 떨어지는 거 보면 물을 머금는 성분인 거 같기도 하다.


앞으로 큰 상처는 케어리브 반창고를 쓰지 않을까 싶다. 특히 접히는 부분은 작은 상처라도 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접히는 부분 반창고는 보통 잘 벗겨지기 때문에 동그랗게 말아버리는 식으로 붙이거나 면 반창고로 때 지지 않게 붙여야 하는데, 이 반창고 하나로 그런 귀찮음을 다 벗을 수 있다니.

 

참고로 인터넷에서 구매한다면 일동에서 판매하는 케어리브를 구매하는게 배송측면에서 좋을 것이다. 니치반에서 만드는 것이지만 앞서 설명했듯 일동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시중 약국에서도 살 수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일동의 케어리브 제품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굳이 일본 내수로 판매되는 케어리브를 살려면 수입해주는 사이트를 찾아서 구매하는 방법밖엔 없다.

 

케어리브

일본에서 판매되는 케어리브의 곽 모습은 다음과 같다.

 

색이 푸른색인 것도 있는데 '방수 특화' 라고 한다. 물에 자주 젖는 부위는 그 제품이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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