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초기화를 한 번 한다고 해서 모든 데이터가 날아가는 것은 아님을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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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정보들 중에는 개인적으로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도 섞여 있기 마련입니다. 전화번호, 주민번호, 따로 메모해둬야 하는 정보, 혼자만 알고 있는 특별한 사이트 등등
하지만 거래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사진입니다. 다른 정보들은 공장초기화를 두어 번 반복하면 일반적으로 복구하기 힘든 정보가 되겠지만 사진은 아니거든요. 공장초기화 두어 번으로는 모든 사진을 날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자료가 복구되면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진들을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그 스마트폰을 구매 한 사람이 사진 복구 어플 등을 이용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처음 보는 사진들을 복구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파일의 삭제는 파일 근간을 삭제하는 게 아닌 파일의 위치를 삭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파일을 읽어 들이는 경로의 삭제입니다. 이 근간이 다른 파일에 덮어씌워질 때까지 존재하고 있다가 점점 쪼개지고 나중에는 복구해도 알아보기 힘든 자료가 되는 거죠.
그렇기에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도 그렇고 스마트폰도 그렇고 이 근간에 있는 자료의 소멸 혹은 복구 불가능에 가까운 작업이 필요로 합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타인에게 보여주기 힘든 민감한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면요.
완벽하게 삭제하고 싶다면 그 방법은 하드디스크 편에서도 제시했듯이 파일을 꽉 채우고, 이걸 삭제하기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들어가는 작업이고 대략 4~5회 정도 반복해야 하며 이렇게 해도 완벽하게 지워지진 않겠으나 적어도 사진을 복구하려고 할 때 많은 데이터가 손실되어 알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도 정답은 아닙니다. 그저 그 사람이 복구를 할 때 최대한 민감한 정보를 숨기기 위한 노력 정도겠지요.
따라서 시도하기엔 너무 귀찮고 그렇다고 해서 온전하게 판매하기 싫다면 공장초기화를 3~5회 반복하는 것이 간단하면서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한 좋은 기사도 하나 남겨드립니다.
삭제해도 남아있다‥"공장초기화 3~4번 해야 안전" (imbc.com)
삭제해도 남아있다‥"공장초기화 3~4번 해야 안전"
KT 대리점 직원들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 주겠다면서 고객의 사적인 사진들을 유출 시킨 사건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쓰던 휴대폰에서 사진을 그냥 지우고 반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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