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록/잡설과 생각들

블로그 책팔이, 강의팔이를 믿지 마라. 하나만 의심해봐라.

비토리오베네토 2024. 6. 15.

왜 이런 정보를 나한테 주는 것일까?

 

책팔이, 강의팔이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야, 너도 인플루언서 할 수 있어"

"너도 한 달에 1000만원 벌 수 있어"

"너도 부업 성공할 수 있어"

 

맞다. 이것들은 모두 진실이다.

 

 

나와 당신이 해당되지 않을 뿐이지.

 

 

강의와 책을 보는 사람 중 1명만 성공해도

그들은 위처럼 할 수 있다고 호도할 수 있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진실을 왜곡하는 말이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팩트다.


자자, 화 내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

저 문장에는 틀린게 없다.

 

"야, 너도 인플루언서 할 수 있어"

"너도 한 달에 1000만원 벌 수 있어"

"너도 부업 성공할 수 있어"

 

문장은 간단한 만큼 대단히 위협적이기도 하다.

잘 봐라. 단서조항이라는게 있는가?

예를 들어,

"야, 너도 유입인원 1만명 넘으면 인플루언서 할 수 있어"

라는

유입인원, 블로그지수, 블로그평판 등의

단서조항이 있느냐는 것이다.

 

강의팔이, 책팔이들은 이 단서조항을 말하지 않거나

말하더라도 애둘러 표현한다.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고

그 구멍을 통해서 말한다.

따라서, 그가 하는 말이 극소수에게는 진실일지 몰라도

절대 다수에게는 거짓이 된다.

 

하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그들이 하는 말이 은근히 맞는거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이 인플루언서나

10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조건이나

 

부업에 성공하는

'규칙'

 

에 대해서 문외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강의팔이, 책팔이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말하는 것들에 현혹되어

마치 그것이 사실인거처럼 믿고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책을 사고 강의를 사고

유튜브를 열심히 시청하며

"언젠가 성공하겠지" 라는

마치, 사이비 이단에 빠진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그럼 부업은 모두 실패하느냐?

그건 또 아니다.

부업 자체를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말이 허구라는 것을 빨리 파악하고

'나'에게 더 근접한 지식을 찾고

내가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한계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지식을 주는 사람들은

강의팔이, 책팔이들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아까 맨 위에서 질문한 것을 다시 가져오겠다.

왜 이런 정보를 나한테 주는 것일까?

왜 그럴까? 생각은 해봤는가?

강의팔이, 책팔이들이

가장 중요한 정보를 시중에 풀게 되면

과연 그 이후에도 그들이 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해봤는가

 

그들의 강의를 몇 개를 살펴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그게 팩트이기도 하지만

정보가 시중에 널리 퍼졌다는 말과도 같다.

 

쉽게 말해

"사과를 깎으려면 과도를 써야지. 식칼을 왜 써"

와 같은 소리를 저사람도, 인플루언서도, 나도, 그리고 당신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그거에 혹해서 과도. 아니 그 이상을 구입하는 당신이고 말이다.

 

이제 이해가 가는가

그들은 당신에게 진실을 알려주지만

그 진실은 사실 발품 좀 팔면 누구다 다 알 수 있는 지식이다.

그거에 혹해서 돈을 쓰거나 그들을 찬양할 필요가 1도 없다는 소리다.


그럼 이제 진짜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주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지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당신이 발을 담구고 있을 여러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다

당신처럼 개고생을 하고 계단을 올라서

진짜 노력으로 부업을 성공시킨 사람들이야 말로

그리고 그걸 돈주고 팔지 않고

정보를 계속 공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당신이 따라가야 할 사람들인 것이다

 

물론, 그 사람들이라고 해서

정보를 모두 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돈을 받고 당신에게

발품 좀 팔면 알 수 있는 지식을 파는

강의팔이, 책팔이보다는

훨씬 알맞는 정보를 줄거다

 

아니, 주지 않아도 손해는 아니지

적어도 돈은 안나갔으니까 ㅋㅋ


마지막 한 마디 남기고 글을 줄이겠다.

라이프코드 조남호 대표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링크 : 흔하디 흔한 ‘경제적 자유,파이어족’과 전혀 다른 | 발상의 전환 but 본질의 방법 | “자본주의에서 돈에서 자유로워지기” | 강연콘서트 ‘공허의 시대' 번외판(실천편) (youtube.com)

나무위키 '성공팔이' 문서

"그들 중의 대부분은 미래 폰지식의 사기꾼들이 매우 많아요"

즉,

그들이 말하는 경제적 자유고 뭐고

돈 많이 벌고 뭐고

다 그렇게 현혹시켜 사기를 친다는 것이다.

 

제발

극소수에 해당하는 정보를 갖다가

절대다수가 해당될거라고 믿고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은 특별하지만

그들에게는

하루 한끼 식탁에 올라가는

평범한

 

물고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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