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초등 교사 극단적 선택…"악성민원 등으로 힘들어" (naver.com)
앞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8일 대전 유성 경찰서에서 초등학교 고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여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서이초 교사 집회 참가 후 좌절 (msn.com)
또 최근에는 용인고등학교의 60대 교사가 정년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든 사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악성민원" 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읽다가 화가 나실 수 있습니다만 작금의 사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자식을 보면 부모를 볼 수 있다는 옛말이 있는데 최근 학부모들을 보면 옛말이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DC인사이드에서 나온 글 하나가 한 때 퍼지기도 했습니다. 학교 선생이었던 자신이 아이들에게 훈계하거나 간식을 나누어주자 학부모가 불만을 토했고 그 이후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작성자는 공부는 조금 하고 놀이 시간을 늘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서이초 사건 때는 이런 글이 맘카페에서 올라와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초상집 분위기를 학교 앞에서 치르는 것. 그리고 그런 초상집 분위기를 각종 언론사와 고위 관리직 공무원이 와서 추모하는 것들이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야 하겠지만.
이거 다 맘카페, 맘충들이 만든 환경 아닙니까? 당최 세상을 떠난 당사자에게 인격적으로 대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요? 본인 말대로 움직이지 않는 선생은 싫고 그 선생이 세상을 떠나니 사과는 못할망정 입장 발표가 대단합니다. 그래놓고 별표 쳐서 "애도 멈추라는 거 아니에요" 이러고 있는 거 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블라인드에도 맘카페와 관련된 불만글들이 많지만 풍문에 퍼진 걸 하나 가져오면.
그래서 한 때 대중들에게 '사람을 죽이는 맘카페'라는 멸칭도 생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손가락 몇 번 톡톡 치면 진위여부를 떠나 너도나도 대상을 욕하기에 바쁘거든요. 과거에는 김포 맘카페의 마녀사냥으로 인해 한 보육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정리글 : 세종시 어린이집 교사 자살사건 총정리 (duckming.com)
이런 악성민원을 시도 때도 없이 단체로 받는다면 선생이고 공무원이 고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버티기 힘들 텐데 이들에 대한 처벌은 없거나 가벼운 정도이니 다들 이 악물고 사람 하나 죽일 듯이 덤비는 거 아니겠습니까?
7월인가? 그즈음에 한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서 부모님들의 악성민원이 많아 버틸 수가 없어서 폐업한다는 내용이 널리 퍼지면서 또 한 번 맘카페가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다시 돌이켜보니 정말 답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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