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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에는 타이레놀. 어지럼증에도 타이레놀?? (2024/02/05 수정)

운앵 2023. 10.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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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흔히 타이레놀이 어지럼증에도 효과가 있을 거라 으레 짐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두통도 잡는데 어지럼증도 당연 머리에 나는 병이니 잡을 거라 생각하고. 그러나 그렇지 않다. 타이레놀의 적용 기전을 생각해 보면 어지럼증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

 

타이레놀은 중추에 작용해서 고통 인지를 낮추는 효과를 가진다. 즉, 내가 100만큼 아픈 걸 40~60 정도 수준으로 낮추는 약이다. 즉, 통증완화가 목적인 약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두'통', 치'통' 등 통증에는 약효가 든다는 느낌이 있다.

 

그러나 어지럼증은 발생 부분이 중추에도 일어날 수 있으나 대부분 귀에서 발생한다. 귀 안에 염증이 생겨 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전정신경염. 이석이 빠져 생기는 이석증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쪽에서 발생하는 게 흔하다고 한다.

 

그 외에는 불안하고 우울한게 어지럼증을 만드는 심인성.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혈관성 어지럼증. 마지막으로 경추 부분의 근육 이상으로 생기는 경추성 어지럼증이 그 예이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타이레놀은 통증에만 관여하므로 어지럼증을 해소하는 무언가에는 기여하지 않는다. 어지럼증을 동반한 두통이라면 두통은 잡겠지만 어지럼증은 남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타이레놀보다는 어지럼증을 해소시켜 주는 약이 더 합당하다. 보나링 에이정, 기넥신 에프정은 일반 의약품으로 상비약처럼 구입이 가능하지만 일정 부분은 전문 의약품으로 오로지 병원의 처방전에 의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보나링 에이정은 진토제로서 구역/구토를 줄이고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을 덜 느끼도록 한다. 타나민이나 기넥신 에프정은 혈류를 개선하여 어지럼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런 약품은 오랫동안 꾸준하게 먹어야 차츰차츰 개선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어지럼증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 방법이 각양각색이라 어느 하나의 약품만 믿고 먹어서는 낫지 않을 수 있기에 약을 맹신하지 말고 급하면 복용하고 시간이 있으면 병원에 가서 정확히 진찰받는 게 좋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일어났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 신경과에 내방하여 원인을 알아보는 게 좋다. 의사들은 특히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라면 신경과를 권하는데 뇌경색일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귀와 관련된 질병(예: 이석증)을 주로 관찰하고

신경과에서는 신경과 중추에 관련된 질병(예: 전정신경염, 뇌경색)을 주로 관찰한다

 


목감기나 인후염에도 타이레놀은 유효할까? 아닐까? (tistory.com)

 

목감기나 인후염에도 타이레놀은 유효할까?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효하긴 하지만 치료제로서의 역할은 수행하지 못한다는 게 의사, 약사분들의 의견이다. 타이레놀은 열을 낮추고 고통을 경감하는 약품이다. 물론 '염(炎)증'이라는 단어만

dawnstar05.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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