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록/잡설과 생각들

S20+ 세티즌 구매 및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방문기

운앵 2023. 3. 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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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0+

 

오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세티즌에서 구매한 S20+가 말입니다.


주저리

 

원래 사용하던 스마트폰은 갤럭시 A32였습니다. 보급형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았던 그리고 업무용으론 손색없었던 스마트폰이었죠.

 

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시기는 제가 무일푼이던 시절에 공시를 받으면 공짜로 쓸 수 있다. 요금제 변경 없이 그대로 쓰셔라.라고 해서 21년에 공시지원을 걸고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약 2년이 지난 시간 동안 3000만 원 가까이 모으게 되었고 의문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 나도 이제 플래그십으로 올라가는게 낫지 않을까?"

 

원래 저는 갤럭시 S4 시절만 해도 플래그십을 잘만 써오던 사람이었습니다. 유행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돈에 쪼들려서 원래 요금제에 부가서비스 3개월 정도 더 쓰고 공시지원으로 가져가는 스마트폰만 주야장천 쓰기 시작했습니다. 옵티머스 Flex, Q6, Q51... 생각해 보니 LG폰만 주야장천 쓰고 있었네요.

 

아무튼 그렇게 쓰다가 A32가 나왔고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계약을 했던 케이스였습니다. 그러다 돈이 많이 모이게 되어 고민을 하게 된 것이죠.


세티즌 구매

 

예전부터 중고폰은 세티즌으로 찾아보고 있어서 이번에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왠걸, 예상 금액에 비슷한 S20+가 있더라고요.

금액은 30~40미만으로 구입하려고 했었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이기보단 기본이 탄탄하고 뇌 빼고 써도 2~3년 쓸 수 있는 제품으로요. S21도 있었지만 툭하면 발열이 있는 제품도 있는 뽑기 운이 심한 제품이라고 해서 구매하고 싶진 않더군요.

 

세티즌에서 구입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제품 구입을 선택

2. 자신의 전화번호, 물건을 받을 주소, 구매자에게 부탁드릴 사항을 입력한다.

3. 결제

4. 결제 이후 판매자에게 알림이 들어가며 판매자는 정해진 시간내에 물건을 배송하고 운송장을 입력해야 한다.

5. 운송장이 입력되면 구매자에게 배달이 시작되었다고 알림이 간다.

6. 보통 하루~이틀내에 물건이 도착하며 택배 영업일 기준으로 4일 안에 기능을 검수, 외형을 점검할 수 있다.

7. 확인 후 구매의사를 확정했다면 세티즌으로 돌아와 구매 결정을 한다.

7-1. 만약 4일이 지나버리면 자동으로 구매 결정이 되기 때문에 반품 의사가 있다면 그 전에 세티즌에 접속한다.

7-2. 마이페이지→나의 구매내역에서 아래로 내리면 나오는 '주소확인 및 반품요청'을 눌러 반품을 요청한다.


3월 8일인 오늘 오전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4시는 되어야 퇴근각을 볼 수 있어서 4시 30분 즈음 퇴근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스마트폰의 외형, 기본 기능을 체크했습니다.

 

상자를 열 때부터 영상 녹화를 하셔서 박스 안 내용물이 세티즌에 찍은 사진과 동일한지 확인하며 촬영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판매자에게 '외형이 망가져서 반품한다'라고 했을 때 증빙 자료로 제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택배 배송과정에서 물건이 깨지거나 할 수 있기에 상자를 여는 과정부터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상이 없어서 휴대폰의 IMEI을 확인하고 공기계인지 확인했습니다. 분실/도난 이력 없고 선택약정이 가능한 스마트폰임을 확인했습니다.

 

확인은 해당 주소로 가능합니다.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imei.kr)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www.imei.kr

 

 

 

 

또한 통신사 사이트를 통해서 해당 기계가 전산에 없는 기계인지 확인했습니다. 전산에 등록되어 있어도 선택약정이 가능한 기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통신사에 연락하거나 사이트를 통해 해당 기계를 통해 개통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산에 등록된 기기는 개통이 이미 되어있기에 개통이 불가하다고 뜨겠지만, 전산에 등록되지 않은 기기는 개통이 되지 않았기에 개통하겠느냐고 뜰 것입니다.

 

확인은 해당 주소로 하였습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 T 다이렉트샵 (tworld.co.kr)

 

T 다이렉트샵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 T 다이렉트샵

shop.tworld.co.kr

 

만약 여기서도 '개통하시겠습니까?'라고 나타난다면 정상적으로 해지된 공기계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통신사의 전산망에는 누구도 그 주인이 없는 물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센터 방문

 

 

그리고나서 옷을 갈아입고 서비스센터로 향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삼성서비스센터에서 리퍼비시 받은 제품이었지만 수리내역서를 분실하셔서 센터로 직접 가서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송 과정에서 충격으로 인해 파손될 가능성도 있었겠고요.

 

센터에 가서 키오스크에 수리 목적으로 왔다고 등록하니 바로 호명하더라고요. 그렇게 휴대폰을 보여드리며 리퍼 제품을 중고로 샀는데 스마트폰이 제대로 수리되었나 확인하러 왔다 했습니다. 이 때 엔지니어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리 내역은 개인정보에 포함되기 때문에 알려드릴수는 없다"

 

다만, 수리 관련해서 검색해보니 최근에 받은 것이 맞고 개인적으로 뜯거나 한 흔적은 없다 하시더군요. 그와 함께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점검을 해주셨습니다. 약 5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확인 후 액정에 필름을 붙이겠느냐 말씀하셨고 삼성정품필름 가격은 13000원이라고 하셔서 온 김에 붙이잔 생각으로 붙여달라고 했습니다. 약 20분정도 소요되었고요. 돌아오셔서는 s20+ 필름은 오랜만에 부착하시는 거라 실수가 있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7일간의 보증기간이 있으며 사용 중 필름이 뜨면 재방문하여 무상교체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단, 사용 중 기스(스크레치)는 해당사항이 없다 하셨습니다.

 

상당히 친절하셔서 오히려 대우 받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재확인 과정

 

마지막으로 어플을 실행하기도 하고 음악을 켜보기도 하고 또 QCY T13을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또한 사진도 찍어보고 전화 어플을 켜서 *#0*#을 입력해 마지막 확인까지 했습니다.

 

잔상도 없고 소리도 깨끗하더라고요.

 

확인 후 구매결정을 했습니다.

 

세티즌 사이트로 들어가 마이페이지→나의 구매내역에서 구매 중인 물건을 클릭하고 구매 결정을 하면 금액이 세티즌에서 판매자에게 넘어갑니다.

 

즉, 완전히 판매자와 저는 거래가 종료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판매자는 업체를 운영하는 분이셨습니다.

 

업체를 믿는게 좋으냐 개인을 믿는 게 좋으냐 의견이 참 분분하죠. 저도 여기에 휩쓸려 개인에게 사야 하나 업체에 가서 사야 하나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근데 저는 반대로 개인에게 데인 경험이 좀 있어서 개인은 피하게 되더라고요. 크게 낚여본 건 없는데 자잘한 걸로 속거나 문제가 되었음에도 '개인은 반품해야 할 법적 고지가 없다'라고 대답하며 싸움을 유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업체 쪽에서 구매하려 했었고요.

 

아무튼 별 이상 없는 제품을 원하는 가격으로 구매했으니 매우 좋은 거래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센터에서도 기능, 외관상 문제 없는 제품이라고 했으니 더할 나위 없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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