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록/잡설과 생각들

코로나 후유증이 확실히 남았다.

비토리오베네토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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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리기 전엔 속이 갑자기 뒤집어지는 증상은 거의 없었는데 코로나 후유증이 다 빠진 1월 3주부터 3월 18일까지 가만 보니 속이 뒤집어지는 증상이 예전보다 더 자주 발생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속이 뒤집어질만한 일이나 다른 질병은 없었는데 해당 증상은 어떤 이유를 가지고 발생하지 않고 그냥 자기 꼴리는대로 속이 뒤집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원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서 복통, 배탈은 스트레스 좀 받았다 하면 나타났지만 이건 장의 문제였지 위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래서 위나 식도는 괜찮았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도 식욕이 떨어지는 일은 잘 없었는데 코로나 감염 이후에는 속이 갑자기 뒤집어지는 증상 때문에 식욕이 확 떨어진다.

 

이 증상은 속이 뒤집어지면서 속이 메스껍기도 하고 더부룩하며 위장관운동조절제를 먹거나 훼스탈을 먹어도 효과가 거의 없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에 일어나야 풀린다.

 

코로나 약을 탔던 병원도 몇 년을 다닌 내과도 이 병에 대해서는 대증요법 외엔 손을 쓸 수 없다 하니 나 역시 달리 방도가 없어 보인다. 뭔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뒤집어지는 것이라면 행동을 되짚어가며 확인하겠지만 이건 뭐... 예후도 없이 기분이 좋다가도 뒤집어지니 알 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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