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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과 타세놀의 차이는 없다?

운앵 2023. 1. 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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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타이레놀을 제너릭 카피한 타세놀은 성분에서의 차이는 없습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 500mg

타이레놀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알약일 것입니다. 그런데 타이레놀을 카피한 약품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사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이레놀의 카피약을 감기약이라고 처방을 받은 경험이 있을겁니다. 알약에 적힌 이름이 타이레놀이 아닌 타세놀(TACENOL)이라던지 타이레펜(Tylephen)이라던지 하는 약품들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카피약들은 정말 괜찮은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하여 판매가 허가된 제품입니다. 그렇기에 타이레놀 대신 카피약인 타세놀, 타이레펜을 먹어도 타이레놀의 효능을 경험할 수 있죠.

 

그 외에도 세토펜(Setopen), 이알펜, 타미스펜, 펜잘, 세타펜 등 타이레놀의 성분을 카피하여 제조하는 제너릭 카피 약품이 많습니다. 따라서 타이레놀을 구입하려고 약국에 찾아가니 타이레놀이 아닌 다른 이름의 약품을 받은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므로 이름만 다를 뿐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만 함유된 제품들이기에 주의사항은 모든 약물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약 드시고 술 드시면 안 되는 그런 것들 말이지요.

 

 


하나 더 타이레놀에는 '8시간 이알(ER) 서방정'이라는 제품이 또 있습니다.

 

서방정이란 서서히 방출되는 둥근 약(錠/정)을 뜻합니다. 따라서 서방정이 아닌 일반 제품은 복용 시 전부 방출하여 효과를 주는 한편 서방정은 천천히 녹아 오랜 시간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따라서 일반 제품과 달리 서방정은 쪼개거나 씹어서 복용해선 안 되고 알약 그대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약을 그대로 먹었을 때는 제약회사에서 의도된 대로 천천히 녹아서 효과가 나타나지만 쪼개거나 씹어 먹는 경우 부서진 측면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일반 제품과 비슷한 속도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알(ER)과 뜻이 중복되는데 이알은 extended release를 앞글자만 가져온 것으로 서방정과 뜻은 같습니다.

 

또한 서방정은 325mg과 650mg으로 판매합니다. 그래서 mg으로 서방정을 판별할 수도 있습니다.

 

서방정의 반대말로 속방정이라 부르기도 하며 신속하게 효과를 발휘하는 약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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