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주연테크 FHD 100Hz 27인치 모니터 V27FX 사용 후기

 
일요일인 어제 아침 모니터가 "퍽" 소리와 함께 운명했다.
 
며칠 전부터 컴퓨터를 켜면 모니터가 1초간 켜졌다 꺼졌다 하며 이제 곧 운명할 거란 생각은 있었으나 그게 일요일인 줄은... 그래서 급하게 중고장터나 온라인 쇼핑몰들을 둘러보았다.
 
22, 24인치는 중고 상품으로도 많이 거래되고 있지만 이전에 사용했던 모니터가 144Hz에 32인치 커브드 모니터라 큰 모니터에 적응해 버린 탓인지 적어도 27인치는 써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일요일날에 동생이 서브 모니터로 쓰던 22인치를 가져와 썼는데 답답했다.
 
그렇게 찾아보던 중 눈에 띄는 모니터가 하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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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7FX

 
주연테크에서 23년에 생산을 시작한 평면 모니터로서 27인치보다 작은 24인치도 있었다. 그러나 폭이 조금 더 큰 제품을 구매하려 했기 때문에 27인치 옵션으로 선택했다. 27인치 중에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낮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100Hz 중에는 선택지가 얼마 없었고 여기에 유용한 옵션들을 살펴보니 이 모니터가 괜찮겠다 싶어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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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이 가능한 제품으로 주말에 시켜도 그다음 날 거의 확정적으로 배송해 주는 시스템 덕분에 월요일 오후 2시에 물건이 도착했다.
 
조립은 엄청 간단했는데 모니터 다리를 홈에 끼우면 "딱" 소리가 나는데 이게 전부다. 다리를 뺄 때는 뺄 때 누르라는 버튼이 있어 이걸 누르고 당기면 해체되었다.
 
모니터의 무게는 약 4kg로 직전에 쓰던 32인치에 비하면 훨씬 가벼웠고 모니터 자체도 슬림해서 '가볍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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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니터에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다.
 
1. 플리커 프리
모니터의 깜빡임 증상을 줄여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다. 흔히 잔상이라고 하는 현상으로 인해 모니터가 깜빡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를 줄이는 기술이라 보면 된다. 최근 저가형 모니터에도 들어가고 있다.
 
2. 블루라이트 차단
뉴스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안과에서도 귀 아프게 들었을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모니터 자체 버튼을 이용해 Low Blue를 이용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쓸 수 있다. 0단계에서 4단계까지 있으며 0%, 25%, 50%, 75%, 100%의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3. 눈부심 방지
일부 모니터들은 글레어 처리를 하지 않고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집안의 전등이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반사되면서 눈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생긴다. 주연테크의 V27FX는 논글레어 처리를 해서 이러한 문제를 많이 줄인 제품이다. 과거에는 눈부심 방지를 하면 화면이 흐려져 나빠진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는 그러한 문제도 많이 개선되어 화질에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4. FreeSync
AMD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이 기능을 사용 할 수 있다. 티어링이라 불리는 현상을 줄이는 기능으로 티어링이 발생하면 화면 전송 시간에 오차가 생겨서 위와 아래가 잘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줄여주는 기능이 프리싱크이다. 나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쓸 수는 없었으나 혹 AMD 그래픽카드를 이용하고 있다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기타 정보는 다음과 같다.
 
* 평면 화면
* VA 패널 - 패널에는 TN, IPS, VA 패널 3가지가 주로 이용되는데 VA 패널은 어두운 색채의 영화감상에 특화되어 있다 한다.
* 명암비 4000 : 1 - 명암비가 높을수록 밝고 어두운 색채를 잘 표현한다고 알려져 있다.
* 최대 주사율 100Hz - FPS와 같은 0.1초가 중요한 게임에서는 주사율이 높은 게 장점이라 한다.
* 해상도 FHD(1920x1080)
* 밝기 300cd - 모니터의 밝기는 250~350cd 정도면 충분한 수준이라 한다.
* 응답속도 1ms(Over Drive) - 모니터의 응답속도는 잔상과 관련이 있다. 응답속도가 늦은 제품들은 이미지를 바꾸는 시간이 그만큼 걸리기 때문에 잔상을 남기듯 화면 전환이 된다. 따라서 응답속도가 빠른 제품은 이미지 전환이 즉각 즉각 되기 때문에 잔상에 민감하다면 응답속도가 빠른 제품이 선호된다. 이 제품은 평균속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체 기능으로 응답속도를 1ms까지 끌어올린다. OD 기능은 메뉴 버튼을 누르고 다섯번째 메뉴인 '초기화'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 VESA 75x75mm를 지원한다.

* 슬립 모드를 지원한다. 모니터에 '신호 없음' 상태에서 초록색 불이 깜빡이는게 보기 싫거나 외출, 취침 시 마다 끄기 귀찮은 경우 슬립 모드를 통해 자동으로 끄게 할 수 있다. 10분~90분까지 10분단위로 설정 가능하며, '타이머'에 커서를 맞추고 메뉴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있어도 해당 시간이 지나면 꺼지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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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사용한 느낌은 어떨까.
 
일단 내가 32인치 모니터, 22인치 모니터와 비교한 느낌으론 다음과 같다.
 
 
1. 모니터가 너~무 밝다.
정말 환할 정도로 모니터가 밝았다. 이게 나한테는 단점으로 작용했었으나 색 온도를 따뜻함으로 맞추고 low blue를 75%까지 올리니 내가 원하는 색채와 밝기가 되었다.
 
2. 키보드에 흔들릴때가 있네?
이 문제는 장패드 문제인듯싶다. 모니터 일부가 장패드를 침범하고 있으니 생기는 문제인 것. 장패드가 없는 평평한 곳에 세워두고 흔들었더니 그다지 흔들리는 느낌은 거의 없다. 즉, 흔들려도 그렇게까지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 듯.
 
3. DC 전원이다.
보통 컴퓨터와 같은 돼지코? 전원을 공급해 쓰지만 이 제품은 전자 피아노? 같은 제품들처럼 DC 전원을 쓴다. 물론 전원도 같이 동봉되어 있으니 걱정 NO.
 
4. HDMI 포트와 VGA 포트를 지원한다.
DVI 포트가 없는 게 아쉬웠지만 이건 변환 젠더나 HDMI to DVI 변환 선을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아, 그리고 가끔 HDMI로 연결했는데 인식을 못하고 있으면 모니터의 ↑ 버튼을 눌러서 VGA로 잡혀 있는지 HDMI로 잡혀 있는지 확인해 보자. 이걸 HDMI로 강제로 옮기면 인식이 된다고도 한다.
 
5. 진짜 슬림하다.
모니터의 베젤영역이 32인치, 22인치 모니터들과 달리 상당히 얇아서 얇은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매력 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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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 프레임에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면 가격을 더 올려서 20~30만 원대 추천되는 제품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제품은 최대 주사율이 100Hz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그 이상 지원해도 100Hz까지만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의 취지는 저렴하지만 실속 있는 형태로 제조된 것 같은 느낌이 강했다. 따라서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이나 사무용, 교육용으로 쓸 사람들 혹은 서브용으로 사용할 사람들이 쓰기에 적당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구매 링크]

 

https://link.coupang.com/a/bnXBL1

주연테크 FHD LED 100Hz 모니터

 

그 외에 20만원대 제품에서는 괜찮다고 평가되는 제품 하나도 소개할까 한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적당한 가격에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이 소개되는 'LG전자의 울트라기어'이다.

아래 링크 역시 로켓배송이 가능한 제품으로 토요일에 주문해도 거의 일요일에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을 지원한다!

게다가 모니터에 흑점과 같은 결함이 있으면 교환도 가능하니 상품 정보를 살펴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https://link.coupang.com/a/bnXEWX

LG전자 FHD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