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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병, 혓바늘, 구내염 치료 / 병원

운앵 2020. 12. 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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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입병이라 하면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치과에서도 진료하며 치료도 가능하다. 워낙 치과가 해당하는 과인데다가 대형 병원일수록 레이저로 지져서 입병과 혓바늘을 치료하는 방식도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대형병원이나 기기를 들여 놓은 치과만 그렇고, 그렇지 않은 곳은 알보칠과 같은 약품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비인후과도 동일.

 

내과인 경우 알보칠을 굳이 준비 할 필요성이 위 둘 보다는 적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여 의약품 지도와 처방을 할 뿐이다. 만약, 의사가 보기에 내과에서 진단 내리기 어려운 경우 큰 병원이나 이비인후과로 가보라고 지시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구내염증은 미세한 상처가 피로로 인해 감염을 막지 못하여 발병하며, 상처의 수에 따라서 여러개가 동시에 발병하기도 한다. 또한 혀나 볼을 씹을 경우에도 거의 발병하게 된다. 그러나 혹 발병 했음에도 고통을 수반하지 않았다가, 급격하게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의사에게 분명히 밝힐 것을 권한다.

 

또한 목구멍 주변에 생기는 구내염은 치과 레이저로도, 알보칠로도 지지기 힘든 부분에 나는 경우가 있어서 이 때는 그냥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는 것이 낫다. 보통 의사가 약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준다. 이 때, 갑자기 항진균제라는 말이 나오면 칸디다증이냐고 물어보자. 칸디다증은 일반적인 구내염 치료법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성병으로 잘 알려진 헤르페스성으로 구내염이 발생 할 수도 있다. 헤르페스는 몸의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틈만 나면 약한 부분으로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인 경우 입 안보다는 입 주변에 수포가 잡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일반적인 구내염 치료제가 아닌, 헤르페스 치료를 위한 치료제를 처방 받거나 구입 해야 한다. 그리고 헤르페스성 구내염인 경우 입술에 닿는 물건들은 사용 시 특히 주의하자. 수포가 일어난 그 시점부터 감염이 쉬워지기 때문에 수건이나 립밤 같은 물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더 붙여서, 구내염이 2주 이상 같은 자리에서 발병하고 있으면서, 큰 고통을 수반하고 있을 경우, 이와 함께 출혈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참지 말고 병원 가는 것을 권한다. 구강암의 증상으로 보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가보는 것이 좋다. 진단은 이비인후과와 "구강내과 지식이 있는" 치과에서 한다. 치아를 치료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치과에서는 증세를 확인해도 진단이 힘든 경우가 있다.

 

특히나, 구강암의 경우 전이도 높은데다가 재발 확률도 높기 때문에, 구강에서 갑자기 피가 나고 붉은 반점이나 흰색 점이 보이면서 목에 혹이 생기면서 통증을 느끼면 이비인후과로 내방하기를 권한다. 늦으면 늦을수록 더욱 예후가 좋지 못하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


 

상처 부위를 혀나 손으로 만지지 말자. 구강은 상상 이상으로 병균이 많은 곳인데 상처 부위를 병균으로 칠하게 되는 꼴이다.

 

상처 부위에 자극적인 음식물을 피하는 것도 좋다. 상처 부위가 자극을 받아 벌어지거나 심해져서 주변에 난 염증이 서로 합쳐서 더 크게 변하기도 한다.

 

최대한 피로를 풀어주면서 구강을 청결하게 하자. 치아를 닦으면서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으나 충치도 구내염증을 악화시키는데 관여하므로 최대한 환부를 피해가면서 양치를 해줘야 한다.

 

흡연, 음주는 상황을 악화시킨다. 가능하면 안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됀다.

 

환부를 알보칠을 발라서 태우는 방식으로 치료하거나, 상처 부위에 붙이는 약품이나 오라메디와 같은 환부에 바르는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오라메디페리덱스와 같은 연고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구입 전 약사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피에르 파브르가 만든 에루드릴이라는 구내염 가글 제품이 있다. 사용법에 따라 가글해주면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 입 안에 존재하는 구내염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다만, 이 제품은 균 자체를 싹 죽이는 것이기에 도리어 좋은 균이 사라지면서 입 안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주일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헥사메딘이나 탄툼을 이용한 가글을 권하기도 한다. 특히, 탄툼은 이비인후과에서 구내염을 치료 받은 뒤 흔하게 처방 받는 가글 약품으로서 일반 약국에서도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약품이다.

 

그 외에 환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나오는 일본의 다이쇼 구내염 패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취급을 하지 않고 있으니 직접 가서 구매하거나 일본 지인을 통해 수입하는 방법 밖에는 구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 흠이다.

 


진료과


* 치과(구강내과) : 치과에서는 입 안에 있는 질병을 다 볼 수 있는 곳이므로, 의료 보험 적용도 문제 없다.

* 이비인후과 : 이비인후과 역시 입 안에 있는 질병을 볼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알보칠이나 레이저로 지지거나 약물 처방으로 대신 할 수 있다.

* 내과 : 내과 역시 기본적인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다. 염증을 덜어줄 소염제나 고통을 덜어주는 약물을 처방 할 수 있다.

* 한의원 : 습관적으로 발병하는 구내염을 고치고자 방문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 가정의학과

*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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